[클릭 e종목]"삼성엔지니어링, 하반기 수주를 기대해야"…목표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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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삼성E&A 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 부재로 인해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 하향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535억원으로 나타났다. 화공부문의 이익률은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비화공에서의 매출액이 이를 만회했다.

화공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공사손실충당금 414억원으로 반영했다. 다른 프로젝트들은 자재 발주율이 80%를 넘어서 영향이 적으나 자푸라의 경우 발주율이 58% 수준으로 영향을 미쳤다. 타 프로젝트들도 약 200억원 반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신규수주는 1조5000억원으로 대부분 비화공 수주다. 아울러 영업외손익의 특이사항으로 환효과로 인한 이익 313억원이 인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이던스는 8조원으로 상반기 4조3000억원을 달성했고 이 중에서 비화공에서 3조원을 기록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공부문에서의 수주가 적은 가운데, 하반기 수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8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Shell OGP(Onshore Gas Plant for Rosmari Marjoram)를 수주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PDHPP(10억달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라며 "4분기에는 국내 S-Oil(20억달러)와 카타르 라스라판(15억달러), 알제리PHDPP(10억달러) 결과를 대기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 1~2개 현장 수주 시 수주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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