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경기침체로 물동량 감소"…HMM 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흥국증권은 HMM 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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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로 3분기 성수기지만, 물동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HMM의 주요 노선인 미국과 유럽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한 물동량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4217포인트로 전분기대비 12.9% 줄었다.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의 조정 폭이 컸으며, 세계컨테이너평균운임지수(WCI) 기준 2분기 미서안 운임은 1TEU(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530달러로, 전분기보다 19% 감소했고, 유럽 운임은 23% 줄어든 9961달러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스팟운임은 하락했으나, 미주와 유럽 노선의 SC(Service Contract)운임의 상승 영향으로 2분기 평균운임은 전분기대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에도 항만 적체 완화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운임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M은 지난 14일 향후 5년간 해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해운사 역량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선단을 현재 82만TEU에서 120만TEU까지 늘리고, 컨테이너와 벌크 사업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벌크선을 현재 29척(Dry Bulk 19척, Wet Bulk 10척) 에서 55척(DryBulk 30척, Wet Bulk 25척)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배당 관련해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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