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보엠이씨, 수주잔고 14배↑…삼성·하이닉스 증설 독보적 하이테크 설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보엠이씨 가 강세다. 반도체 증설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세보엠이씨 는 1978년 설립한 국내 하이테크 설비공사 전문업체다.


3일 오전 11시44분 세보엠이씨는 전날보다 15.18%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증설 사이클에 따른 사상 최고 실적을 목전에 둔 저평가 국면"이라며 "주 고객사인 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향으로 배관 및 덕트를 공급하는 하이테크 설비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7년 피크 이후 작년부터 반도체 수급난 대응을 위해 증설투자를 본격 재개하는 상황"이라며 "2021년 말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인 3077억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주 계획에 따른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2017년 호황기 시가총액 약 19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 세보엠이씨 의 올해 1분기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인 3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3.3% 늘었다"며 "폭발적인 실적 성장 랠리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향 시설공사 프로젝트가 연중 P3에서 하반기 P2 보강공사 및 P4 기초공사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매출액의 약 28%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향 시설공사 또한 하이테크 공사 증가에 따른 물량 확대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 6504억원과 영업이익 30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각각 50.4%, 250.3% 늘어난 규모"라고 추정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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