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자율이송로봇 개발수주로 물류로봇 시장 확대”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로봇전문 회사 티로보틱스 가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자율이송로봇(AMR) 개발 수주를 받았다고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AMR은 반도체 주요 생산공정 등에 투입되는 로봇으로,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AGV로봇과는 달리 사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지 않아도 이동할 수 있는 AMR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AMR로봇은 카메라나 각종 센서를 이용해 스스로 목표를 찾거나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어, 자율적으로 재료의 피킹, 취급, 분류 등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산업화 TF를 상설 조직으로 격상, 지난해 8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과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는 소식은 로봇산업 성장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시장조사 영국 인터랙트애널리시스(Interact Analysis)사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모바일 로봇(MR)의 글로벌 로봇 시장 침투율이 30%를 넘는 가운데 MR시장은 자율이동로봇(AMR)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현재 자사의 AGV, AMR 로봇은 물류창고형과 생산라인용 물류로봇 용도로 공급되지만 향후 항만, 무인주차로봇, 무인배송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므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확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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