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올해 1분기 5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이 매출액 5113억400만원, 영업이익 1764억1700만원, 당기순이익 1469억4300만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05%, 137.45%, 140.99%씩 뛰어오른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매출이 1~3 공장의 안정적 가동 속에 제품 판매량이 확대됐고,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했다"며 "영업이익도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환율 상승으로 13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35%에 육박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최근 바이오젠의 지분 전량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거듭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에피스의 연결 인식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 매출 약 3조원, 영업이익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연간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매출 3조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한번도 달성되지 못한 꿈의 숫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위탁생산(CMO) 캐파 1위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만6000ℓ)을 건설 중에 있다. 또 인근 인천 송도 11공구에 기존의 제1바이오캠퍼스(27만㎡)보다 큰 35만㎡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설립을 위한 추가 부지매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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