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 말보다 성장을.. 목표주가 하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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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LG 의 신규 투자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 는 지난해 5월 인적분할을 마무리하며 보유현금 등을 통해 신규 영역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당시 LG 는 주요 5 개사를 신설회사인 LX 홀딩스로 넘겼고, LX 홀딩스와의 주요 지배주주간 주식교환 및 처분 등을 통해 사실상의 계열분리를 마무리했다. LG 는 당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 증대, 자본의 효율적 분배와 적극적 주주 이익 환원 등을 인적분할 및 계열분리의 명분으로 세웠다. 또 자본의 효율적 분배 차원에서 동종 산업 내 고성장 분야에 투자하고 신규 사업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LG 는 그 이후 이렇다 할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을 투자한 것이 전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이상 LG 의 신규사업 투자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인적분할의 명분이 퇴색되고 있다"며 " LG 고유의 성장 모멘텀이 멈춰져서 시간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자회사 가치의 경우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치를 적용해 산출된 순자산가치(NAV)에 30% 할인율을 적용해 목표주가가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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