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1분기=전자업계의 비수기’라는 공식을 깨고 삼성전자 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6만전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도 안갯속이다.
7일 삼성전자는 2022년 1분기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76%, 50.32%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1분기 실적 중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65조3885억원보다 14.8% 증가한 기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같은 실적을 반영하지 못한 채 6만전자에 갇혀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58% 하락한 6만81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13일 52주 최저가 6만83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주가와 달리 삼성전자의 실적은 굳건하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13조9070억원, 60조 5080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DB금융투자도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낸드를 시작으로 3분기 디램 가격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의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도 많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상인증권은 8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코로나 이후 소비패턴 증가로 디램 성장세가 계속해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영업이익은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매크로이슈가 지속되는 한 주가가 6만원 초반대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