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풍산, 구리값 상승·방산 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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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풍산 에 대해 구리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방산 수출 등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5000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이 전망한 풍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3%, 직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8760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구리 가격 상승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메탈 게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메탈 게인은 원재료보다 제품 판매가격이 높아 발생하는 이익을 뜻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톤당 9759달러(약 1187만원)로 직전 분기보다 1%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 둔화에 따라 메탈 게인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신동 판매량은 직전 분기보다 2% 증가한 4만9000톤 수준으로 전망했다.


구리를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달러 인덱스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짚었다. 이는 수급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광산 생산 정상화 지연 우려가 있었다. 2월 들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원자재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원자재 공급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구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 폭은 2020∼21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 매출액이 기저 효과로 큰 폭의 증가가 전망된 가운데 수출 매출액은 미국 및 중동 지역 판매 호조로 70%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수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풍산의 방산 수출은 미국과 중동이 주축인 가운데 동남아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역과 인접한 국가들로의 수출이 거의 없어 직접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신동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산 부문이 이를 일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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