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안타 증권은 롯데케미칼 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 "암울하다"고 평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롯데케미칼 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정하며 "올 1분기 아직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 이 올해 1분기 간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줄어든 수치다.
실적 확보에 가장 큰 문제로는 석유화학 수급 여파를 꼽았다.중국 올림픽 기간 중 제조업 가동률 통제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락-다운 등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석화제품 스프레드가 톤당 495 달러(전분기 515달러)로 낮아졌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도 부담이다. 과거 국제 유가가 100달러로 상승했던 2011년 글로벌 석화제품 수요 증가율은 1.1%p(4.3%->3.2%) 낮아진 바 있다.
과도한 잉여 설비도 문제다. 황 연구원은 "올 초 아시아 주요 에틸렌 설비 가동률을 10~15%까지 낮추었는데, 잉여 설비는 연산 400~500만톤 정도 늘어났다"며 "여기에 새로 600만톤 설비가 추가되는데 이는 아시아 수요의 17%, 글로벌 수요의 7%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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