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프로스테믹스, 미녹실보다 발모 효능 높은 탈모치료제 기대…탈모 공약 이슈 중심으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스피어파워 주가가 강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49분 스피어파워 는 전거래일 대비 10.19% 오른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회복)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毛(모)를 위해! 나를 위해!"라고 적은 데 이어 자신이 직접 출연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안철수 후보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모약 카피약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전했다.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환자 부담 줄어들면서 탈모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탈모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젊은 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반응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탈모 관련 공약이 중심 이슈로 자리하는 모양새다.

스피어파워 는 바이오 신약 (PSI-101), 화학합성 신약 (PSI-65X) 등을 탈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모발세포(모유두세포) 재생 촉진, 모발성장인자 증가, 모발 성장 관련 신호전달체계 활성화 등의 작용 기전을 연구 중이다. 인체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및 엑소좀 마이크로 RNA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다.


지난해 탈모방지와 모발성장용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를 포함하는 조성물의 다양한 용도에 관한 것이다.


스피어파워 는 관련 특허에 대해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는 모발 세포인 모유두세포의 증식 촉진, 발모 관련 유전자 증가 및 사람 모낭조직에서 모발 성장 증가 등 양성대조군인 미녹시딜보다 탈모 예방 또는 발모에 더 높은 효능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특허를 화장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해당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 개발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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