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포스코인터내셔널, 적극적 투자로 모멘텀 확보”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11% 증가 예상
NH투자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3만1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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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포스코 일본 법인 영업권과 호주 천연가스 업체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인수 등 적극적 투자는 향후 성장동력(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조7045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76% 늘어난 15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의 컨센서스 대비 9.79%, 6.25%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얀마가스전 부문은 미얀마의 회계연도 변경으로 일정 한도 내 개발 및 운영비용 환수의 완전 정상화가 올 2분기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가에 후행하는 판매가격의 반등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이딩 및 투자법인은 포스코의 해외수출채널 통합에 따라 철강 매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계절적 요인 해소에 따른 인도네시아 팜 수확량 회복 및 가격 강세와 영업일수 정상화에 따른 모터코아 성장 등 역시 트레이딩 및 투자법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유지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적극적인 투자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해외수출채널 통합과 일본 무역법인 1042억원 증자를 통한 포스코 일본 법인 영업권 인수 및 운영 확대, 식량사업 확대, 모터코어 실적 본격화, 팜 매출 확대 등이 올해 실적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수소 원재료 확보는 포스코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30일 종가는 2만245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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