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카드, 카드이용금액 견조한 증가세...실적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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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카드 에 대해 카드이용금액의 견조한 증가세로 나타나는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용금액의 견조한 증가, 연 6~8% 카드대출 증가 및 건전성 개선이 핵심"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6.8%로 주가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소비 회복이라는 실적 개선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36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개인 신용판매(신판) 이용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0~13% 내외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3분기 업계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카드의 개인신판 시장점유율이 코스트코 편출효과가 끝난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점유율 상승은 회원효율 개선으로 인한 인당 취급고 증가 덕분으로 온라인쇼핑과 백화점, 가전 부문 이용 실적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카드대출 사업도 우려보다 양호한 흐름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는 "금융권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6%와 중금리대출 인센티브를 고려하면 연간 카드 대출 증가율은 6~8%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말 대비 2분기 잔액 증가율이 3%로 목표치 대비 여유가 있고 시장 전반적으로 카드론 수요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카드대출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맹점수수료 개편안과 르노삼성 지분 20% 매각 절차, 여전채 금리 상승, 신차 할부 이용 금액 증가율 둔화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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