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는 KTB證…1Q 당기순이익 457억원 '사상 최대'

IB·FICC·리테일 등 영업 전 부문 안정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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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다올투자증권 이 올해 1분기 전 영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17일 KTB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7% 증가했고 영업손실 129억원은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으로 증권사 전환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의 60%를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전 영업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 투자은행(IB)부문은 안정성 위주로 우량 거래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 전년도 전체 실적의 91%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외환·상품(FICC)부문도 구조화 파생상품 판매를 통해 1분기에만 전년도 이익의 89%를 거둬들였다. 리테일부문은 신규고객 유치 및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는 평가다.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벤처캐피털(VC) 기업인 KTB네트워크는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기업분할 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익이다. 특히 지난 3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투자자산을 처분한 효과가 컸다. KTB자산운용는 수탁고가 1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4.5% 늘어나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금융그룹은 시장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수익원 다각화와 함께 미래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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