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 사상 최대…'어닝서프라이즈'

HMM 상하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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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 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HMM 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2조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7억원 개선됐다.


이는 HMM 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실적(9808억원)을 상회했다.


HMM 은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7% 증가됐으며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오르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HMM 은 "국민과 정부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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