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1Q 영업익 691억…전년比 160.3% ↑

코오롱인더, 1Q 영업익 691억…전년比 160.3% ↑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오롱인더 스트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904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20악원으로 68.1% 줄었다.


코오롱인더 는 "1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쟁력과 탄탄한 네트워크 기반에 산업자재 및 필름·전자재료부문 업황 호조로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산업자재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실적 증가, 패션부문의 흑자전환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자재부문에선 5G 케이블용 및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경쟁력이 견고하고 전기차 신규 수요 등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타이어코오드 실적이 상승했다. 자동차소재 종속회사도 실적 턴어라운드 하는 등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사업전망이 긍정적이다. 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대란과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타이어용 석유수지 납품이 확대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5G 관련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필름부문의 매분기 상승세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전기차 이차전지용 필름소재 및 친환경 제품(PCR Film)의 공급을 개시하는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상승기조를 이어나갔다.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 또한 필름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CPI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에 적용되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No.1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CPI는 레노버 씽크패드 X1폴드에 적용되며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이미 진출했으며 독보적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하며 용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골프 관련 브랜드(WACC, G/Fore, 골든베어)의 매출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