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C 횡령배임 이슈, 주주환원 확대 등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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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NH투자증권은 SKC 이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기소에 따른 조회공시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과 관련 내부통제 강화 및 주주환원 정책 확대의 계기가 되는 등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8일 분석했다.


최신원 전 SKC 회장은 최근 회삿돈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이에 지난 5일 SKC에 대한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답변을 공시할 경우 거래정지는 해제되지만 횡령배임 규모가 자기자본의 2.5% 이상이기 때문에 상장적격성 심사를 위해 또다시 2주간 매매거래 정지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SKC로부터는 자회사 SK텔레시스에 세 차례에 걸쳐 936억원의 유상증자를 받도록 한 혐의도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상장적격성 심사의 중점 내용은 내부통제 적정성 확보에 관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SKC 측은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 위원회를 설치하며, 인사위원회 권한을 강화하여 CEO 등 주요 임원의 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 또한 거래 정지에 따른 주주권 훼손에 대한 책임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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