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그룹, 지난해 미국 특허 등록 건수 세계 2·3위

자료=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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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 LG 그룹이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를 많이 등록한 기업 순위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미국 IBM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 건수는 총 8539건으로 IBM(9435건)보다 896건 적었다.

LG그룹이 특허 5112건을 등록해 3위에 자리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 LG화학 , LG디스플레이 , LG이노텍 의 특허 건수를 따로 공개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LG그룹으로 일원화했다.


이 밖에 캐논이 3689건으로 4위, 인텔이 3284건으로 5위에 올랐고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3213건), 화웨이(3178건), 마이크로소프트(2972건), TSMC(2892건), 소니(2886건)가 10위 안에 차례로 포진했다. 삼성전자와 LG그룹 외 다른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 가 1626건으로 21위, SK 그룹이 1091건으로 43위에 올라 상위 50위 안에 각각 자리했다.


한편 미국특허청(USPTO)이 지난해 부여한 특허 수는 총 35만2469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1% 미만 감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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