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근무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3공장이 가동 중단한 가운데 부분 파업 중인 근로자들이 4시간의 단축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지난주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에 도달하며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 쏘렌토 판매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으로 기아 에 대해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Top Pick)'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1700원이었다.
노사의 합의가 가장 큰 호재로 꼽혔다. 최근 1개월간 파업 및 유럽판매 둔화 우려 등의 불확실성으로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됐으나 지난주 노사가 임단협에서 잠정합의에 도달하며 향후 불확실성은 소멸됐다는 판단이다. 29일 최종 조합원 찬반투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잔업 30분 복원 등 임단협에서 제시된 내용을 감안시 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결시 연간 임금 상승비용은 약 450억원으로 추산되며, 실제 파업손실은 해외시장 재고조정을 감안시 약 3만5000대, 관련 영업손실폭은 124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핵심 해외사업지인 미국에서 쏘렌토 판매가 이달 들어 빠르게 시작되며 그간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지아공장 가동률은 이달 들어 9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쏘렌토부터는 전기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모델도 추가되며 내년 1분기 들어서는 월 판매가 1만4000~1만5000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1122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89.8% 증가한 수준이다. 총 도매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7.9% 증가하는 한편 수출판매에서 발생하는 1935억원 규모의 환손실은 1500억원 규모의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입으로 인해 상당부분 상쇄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1배 수준의 저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익 회복 작업이 지속되며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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