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아모레퍼시픽 희망퇴직 실시 "감원 규모는 미정"

경영난 아모레퍼시픽 희망퇴직 실시 "감원 규모는 미정"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아모레퍼시픽 이 희망퇴직을 통해 조직 감축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15년 이상 근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며 "현재 감축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에 근무하는 15년 이상 근속 임직원이다. 15년차 이상 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5개월치 급여를, 20년차 이상에는 40개월치 급여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의 두 축인 중국과 면세점 실적 성장세가 흔들리면서 4년 연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설화수를 비롯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와 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실적은 전성기였던 2016년 고점 대비 영업이익(8481억원)이 반토막(지난해 기준 4278억원)났다. 올 3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3%, 49%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적 쇄신을 위해 전날 그룹 인사조직실장 겸 아모레퍼시픽 인사조직 유닛장인 김승환 전무를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내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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