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매출 17兆…코세페, 4분기 내수진작 '불씨'

11월1~7일 카드사 매출 17조…전년比 8.4%↑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전월比 13P↑…정부 "기대 이상"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관련 행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코세페는 오는 1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관련 행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코세페는 오는 1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4분기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띄우고 있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매출액이 1주일간 1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1~7일 카드사 매출이 17조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23.3%), 타이어(125~340%) 등 대표 소비재 매출이 늘어났다.

패션·의류에선 지난달 30일에서 5일까지 열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 매출이 상반기 시즌1보다 2.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즌2엔 네이버, 무신사, w컨셉 등 33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늘어난 오프라인의 호조는 이어졌고, 온라인은 반등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주요 3사의 1~8일 오프라인 매출은 5194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났다. 7월 -5.5%, 8월 -2.3%, 9월 5.3%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주요 3사의 1~5일 오프라인 매출도 41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어났다.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10개월 만이다.


반면 온라인 주요 8사의 1~8일 매출은 1조7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늘었다.


산업부는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 ▲해외 판로개척 ▲국민 호응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세페 연계 소비진작 행사를 연 결과 8개 시도 기준 지역화폐 2716억원이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7.4% 증가한 액수다.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판매액도 1~7일 1189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배 늘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로페이 결제액은 1~8일 358억원 결제됐다. 행사 개최 전인 2주전보다 15.1% 늘었다.


코세페와 연계한 K-방역, K-뷰티한국 우수상품전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6일 기준 1056개사가 9029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2030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 해외바이어 무역상담회'를 열었는데, 전년보다 70% 늘어난 160개 해외 바이어업체가 참여했다. 총 946건의 무역상담을 했다.


아울러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9일까지 소비자·공공기관·인플루언서 등 총 900여명 참여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을 반영해 남은 코세페 기간에도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코세페 행사 종료 후 성과가 집계되는 대로 민간 추진위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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