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바이든'…코스피 2400 탈환, 코스닥 850선 근처로 '껑충'

바이든 당선 가능성 부각…5일, 코스피·코스닥지수 2%씩 급등
전일 급락했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상승전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2%대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2413.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2373.41로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미국 대선 결과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30.0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30.0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조620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86억원, 48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3.08%), SK하이닉스 (3.49%), 삼성바이오로직스 (6.55%) 등 상위 15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일 바이든 후보의 열세로 급락했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844.80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833.37로 장을 열었던 코스닥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은 3497억원어치를 팔아치운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7억원, 13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0.99%), 씨젠 (7.38%), 에이치엘비(1.48%) 등이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장 초반 1127원까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대선이 끝나면서 시장 불확실성의 정점은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소송전에 돌입하는 등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또다른 불확실성을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오늘 미국 이슈는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호재에 대한 인식이 더 많이 반영된 만큼 추격매수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0년 사례에서 보듯 대규모 소송전은 정치적인 마찰 확대 및 부양책 등 정책 대응 지연 등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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