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2분기 순익 추정치 대폭 상회…목표가 상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 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2020년 연간이익을 기존 대비 20.9% 높인 70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59.2%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트레이딩 손익 회복, 펀드 및 투자조합과 카카오뱅크 등 종속기업들의 실적 회복, 견조한 IB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전 분기 트레이딩 손실이 당 분기 흑자전환함에 따라 상품운용손익이 증가해 2분기 실적개선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영업외이익이 1260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종속기업 실적 개선 및 카카오뱅크 지분법이익 90억원이 반영됐다. 강점인 IB는 대면영업이 녹록지 않음에도 1분기와 비슷한 8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했고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7.9% 느는 데에 그쳤다. 비대면채널 증가에 따른 무료 수수료 이벤트 효과가 경쟁사 대비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트레이딩손익과 지분법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실적은 2분기 피크아웃(고점 찍고 하락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반영한 2020년 연간이익은 커버리지 중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다시 한번 한국금융지주의 이익력을 증명한 분기"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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