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한솔케미칼, 반도체부터 2차전지까지…목표가 31%↑"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2분기 영업익 381억원
"5년 만에 신고가 경신에도…추가 상승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한솔케미칼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31% 상향한 17만원을 제시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2분기 한솔케미칼 은 매출액 1514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우려 요인은 QD 소재 출하량으로 코로나19로 TV 수요가 줄면서 수요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TV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QD 소재 출하량은 예상치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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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연구원은 “반도체용 프리커서 수요도 고객사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디램, 낸드 외에도 파운드리용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5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용 프리커서, QD소재의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작년 하반기부터 2차전지 소재 매출도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현재 2차전지 소재 제품 중 매출을 내는 부분은 음극재 바인더와 분리막 바인더로 내년에는 양극재 바인더도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유정우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은 100억원을 조금 넘기겠지만 내년부터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5년 만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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