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주요 소재 국산화 품목의 양산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18일 삼성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7만9200원이다.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소재 공급처 국산화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수혜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비교적 크고 중요한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반면 주가는 이 같은 국한화 프리미엄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머티리얼즈는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HF) 가스 양산에 성공했다. 경북 영주시 공장에서 불화수소 가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전날 밝힌 것이다. 불화수소 가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세정 가스로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3대 품목 중 하나다. 그간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를 일본 등 해외에서 거의 전량 수입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이번 양산으로 2023년까지 불화수소 가스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국산화 수혜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도 양산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2022년부터 '불화아르곤 액침(ArF immersion) PR'의 양산을 계획중이다. 올해 중 제품 승인을 받아 2022년부터 5만 갤런의 규모로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월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PR사업부를 400억원에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지난해 반도체용 PR의 국내 시장규모는 4500억원가량으로 이중 500억원 정도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불화크립톤 PR 중심으로 약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제품 승인과 증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3년에는 매출 규모가 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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