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이 27일 현대로템 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5% 올린 2만원을 제시했다.
1분기 현대로템 의 연결 매출액은 67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올랐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918% 상승했다. 부문별로 철도 부문은 3522억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지연된 프로젝트들이 정상화 되면서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철도 부문 수주잔고는 7조8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 많다.
이외에 방산 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55% 급증한 1735억원으로 k-2 전차 외산 변속기 도입 이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플랜트 부문은 981억원으로 1년 전보다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비용 130억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24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도 부문은 50억원을 기록해 흑자개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산 부문은 86억원으로 585% 늘었고 플랜트 부문은 영업손실로 지난해 1분기(79억원)보다 손실 폭이 축소된 4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진행률 기준으로 매출액이 인식되고 창원 공장에서 원가 투입 위주의 생산이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연간 3조원 가량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회사는 신규수주로 싱가포르 전동차(3470억원), GTX-A노선 전동차(3130억원)이 반영돼 7910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저가 수주 물량이 남아 있어 철도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조는 1~2분기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환사채 2400억원 발행으로 유동성 문제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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