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고혈압 복합치료제 듀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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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보령 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ㆍ로수바스타틴 3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듀카로'(사진)를 용량별 4가지 제품으로 최근 출시했다.


이 약은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사르탄과 칼슘채널 차단제(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듀카로는 피마사르탄ㆍ암로디핀ㆍ로수바스타틴별로 용량이 30ㆍ5ㆍ5㎎, 30ㆍ5ㆍ10㎎, 60ㆍ5ㆍ5mg, 60ㆍ5ㆍ10㎎ 등이다.

듀카로는 단일성분 고혈압치료제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세 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품명은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했다. 직관적으로 붙여 처방의나 환자가 상품명만으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대한고혈압학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환자는 1100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고혈압을 인지하고 치료중인 환자는 61% 정도며 치료 환자 가운데 49%가량이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인구 고령화나 식습관, 유전,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율은 지속적으로 늘 가능성이 높다.


국내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시장에는 한미 아모잘탄큐, 일동 텔로스톱플러스, 대웅 올로맥스 등이 있다. 전체 처방실적은 2018년 31억원 수준에서 이듬해 137억원으로 늘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단일제를 비롯해 카나브플러스(카나브ㆍ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ㆍ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카나브ㆍ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ㆍ암로디핀ㆍ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 등이 있다.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처방실적 800억원을 돌파하며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듀카로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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