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솔케미칼, 포스코·OCI 합작사 영향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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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솔케미칼 에 대해 포스코퓨처엠 OCI홀딩스 의 과산화수소 합작사 설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1일 포스코퓨처엠 OCI홀딩스 는 51:49 지분율로 과산화수소 사업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합작사는 포스코의 광양제철소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수소를 원재료로 공급받아 과산화수소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포스코퓨처엠 OCI홀딩스 합작사의 과산화수소 생산량은 5만톤으로 국내 과산화수소 전체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적지 않은 규모”라며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시장 점유율이 생산량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격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시장은 한솔케미칼 이 점유율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2공장의 과산화수소도 한솔케미칼 이 공급하고 있고, 올해 말 완공되는 SK하이닉스의 M16 공장의 과산화수소 공급업체도 한솔케미칼 OCI홀딩스 두 업체 중 한 곳이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종우 연구원은 “과산화수소 증설과 공급과잉에 대해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증설이 지속되고 있고, 한솔케미칼 입장에서는 공급량 증가도 중요하지만, 가동률 및 수익성 유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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