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제주항공 에 대해 작년 4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1분기에도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인한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5.38%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노선 뿐만 아니라 국제선과 국내선까지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중 가장 보유 기재가 많고 중국 노선 매출 비중도 높아 고정비 부담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5% 감소한 3094억원, 영업적자는 45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제주항공의 4분기 국제선 여객 ASK(공급좌석킬로미터)와 RPK(유임여객킬로미터)는 전년 대비 각각 18.4%,18.2% 증가한 반면 달러 기준 운임은 오히려 23.0% 하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 시즌 수요 위축으로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 시점에는 공격적인 비용 절감을 통한 버티기만이 유일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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