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NH투자증권은 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패션의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패션 내 해외 브랜드 선호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당분간 자가 브랜드들의 고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패션부문의 전망을 대폭 낮추고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11%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3974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국내 패션부문 때문"이라며 "따뜻한 겨울 날씨와 백화점 내 국내 브랜드의 약세로 매출이 부진했으며 이에 따라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40억~5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주가에 영향력이 큰 코스메틱부문은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 1~2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겠으나 그 후 이연수요 발생, 티몰 내수몰 입점, '비디비치' 아시아 프로모션 진행, 자가브랜드 '로이비' 론칭, 수입 브랜드 추가 도입 등의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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