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오상·오상헬스케어, 핸디소프트 경영권 인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상자이엘 의 지주회사인 (주)오상과 오상헬스케어가 핸디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15일 오상자이엘은 지주회사인 (주)오상과 오상헬스케어가 핸디소프트의 유상증자에 제3자 신주 배정 방식으로 참여, 393만704주를 인수하고 뉴텍인베스트먼트로부터 핸디소프트 구주 37만1500주를 인수해 지분율 23.1%로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 임시주주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이사진들을 선임하면 최대주주 및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핸디소프트는 반기 감사의견 한정으로 관리대상 종목에 지정 중이지만, 재무구조가 건실한 오상자이엘 그룹에서 핸디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더 건실한 재무구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약 350억원의 현금성 자산 외에 이번 100억원의 유상증자로 현금 100억원이 추가적으로 유입돼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핸디소프트는 단기적으로는 그룹웨어 사업의 기반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가할 수 있는 IT섹터의 우량한 기업을 인수해 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오상자이엘의 IT사업과 오상헬스케어가 영위 중인 혈당측정기 및 진단기 등의 헬스케어 사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상자이엘 관계자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이는 오상자이엘그룹에서는 핸디소프트의 '한정'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