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삼성 QLED 명칭사용, 소비자 속이는 행위"

LG전자 "삼성 QLED 명칭사용, 소비자 속이는 행위"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전자 는 29일 삼성전자 가 QLED TV 명칭을 사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LG전자 는 " 삼성전자 의 ‘삼성 QLED TV’ 관련 표시·광고에 대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하고 있어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는 QLED가 '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를 의미한다는 것은 학계, 업계가 모두 인정하는 바이며, 타사도 QLED의 정의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뿐만 아니라 한국 특허청도 2018년 말 "QLED라는 기술용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고 정의한 바 있다고 LG전자 는 덧붙였다.


LG전자 는 "소비자가 잘 모르는 새로운 기술명칭을 그와 같은 기술이 구현되지 않은 제품에 사용해 표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고, 경쟁사의 기술개발 의지도 꺾는 불공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LG전자 는 해외에서 QLED 명칭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주로 광고 심의에 관한 것일뿐 공정위 판단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 삼성전자 를 향해 규제체계, 광고내용, 소비자인식이 서로 달라 공정 당국의 판단과는 별개의 사례를 끌어들여 논점을 흐리지 말고,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삼성전자 는 2017년 QLED TV를 처음 출시한 후 주요 국가에서 광고심의기관을 통해 ‘QLED’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는 당시 퀀텀닷 기술에는 광발광(Photo-Luminescent QD)과 전기발광(Electro-Luminescent QD) 2가지 방식이 있으며 업계와 시장에 전기발광 방식만 QLED라는 명확한 정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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