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항공, 3Q 영업익 전망치 하향…화물부문 업황 반영"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6.5% 하향조정,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은 20일 대한항공 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181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당기순손실은 3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41.8%, 시장 컨센서스보다 40.5%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주로 화물부문의 업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화물 수송량(FTK)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7% 하향 조정했고, 이로 인한 영업이익 조정치는 807억원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기존대비 6.5%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나쁜 2019년 업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투자 회수 싸이클 진입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때문"이라면서 "올 상반기 대한항공의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6256억원이며, 2019년~2020년 예상 잉여현금흐름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이 창출되고 있는 점이 대한항공의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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