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기대감에 주가 '훨훨'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엔씨소프트 의 주가가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에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5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종가 대비 8.36% 상승이다.

주가 상승은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M은 지난 5일 정오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시작 18시간 만에 사전예약 20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게임 중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이경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사전예약 호조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의 차별화 요소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한다"며 "대규모 마케팅 규모를 감안할 때 리니지2M의 국내 사전예약 수는 600만명을 상회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4K UHD급 풀 3D 그래픽으로 개발돼 PC 모드로도 게임 플레이 가능하다"며 "퍼플(PURPLE) 플랫폼을 통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편리한 게임 플레이와 유저들간 의사소통 가능. 로딩 없는 심리스 세계 구현 등 타 MMORPG와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 보유하고 있어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작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모멘텀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일 연구원은 "현재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블소2와 아이온2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부분의 개발은 연내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니지2M의 흥행 성과에 따라 전략적인 출시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PC 신작들이 유의미한 흥행을 시현할 때마다 밸류에이션 확대가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젝트TL의 출시일정 가시화가 향후 동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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