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키움증권, 3분기까지 불확실성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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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 에 대해 올해 2분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이 55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14% 하회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 관련 부문들이 부진하면서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증권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29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이 부문은 작년 4분기 547억원 적자, 올해 1분기 763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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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과 홀세일 부문의 실적은 양호했다. 백 연구원은 “IB 수익은 3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며 “전 분기 지노믹트리 기업공개(IPO) 기저효과로 주식자본시장(ECM)은 소폭 감익했지만 최근 방점을 두고 있는 부동산금융을 포함한 채권자본시장(DCM) 부문 실적이 2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테일 부문은 지난 분기 우리은행 배당금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주로 약정점유율이 18.4%로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면서 위탁매매수수료가 6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덕분이다. 홀세일 부문 수익도 165억원으로 장외파생상품과 관련된 S&T(Sales & Trading) 부문 개선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PI 부문 실적 부진을 이후 추정치에 상당 부분 선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2분기 집행됐던 계절성 인건비 약 60억원이 소멸된다고 해도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PI 부문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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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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