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콜마, 정부 비판 '막말 영상' 논란에 내림세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콜마 가 내림세다. 한국콜마 의 월례조회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 유튜버의 거친 언사가 담긴 영상이 상영되며 일고 있는 논란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31분 현재 한국콜마 는 전 거래일 대비 2.19%(1100원) 내린 4만91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한국콜마 홀딩스도 4.50%(1000원) 내린 2만1200원에 거래됐다.

한국콜마 직원들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이 영상은 극보수 성향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문제성 발언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의 발언에서는 많은 비속어도 등장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한국콜마 는 이에 대해 윤 회장이 국가 간 관계에서 이 유튜버와 같은 극단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영상을 틀었다고 해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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