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세경하이테크, 내년 폭발적인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세경하이테크 에 대해 올해 신공장 준공으로 내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8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세경하이테크는 2006년 설립된 사출·광학필름 및 데코(Deco)필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18년부터 그라데이션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데코필름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후면 그라데이션 효과를 위해 필요한 데코필름은 이미 국내 최대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중국 Oppo 등 중화권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며 "특히 중화권에서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며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있어 향후 추가적인 고객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는 향후 늘어날 물량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2공장을 준공하고 있는데 현재 준공 중인 베트남 2공장 A동은 기존 1공장 전체 규모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데코 필름과 글라스틱을 주로 양산할 예정"이라며 "준공 이후 생산 규모는 데코 필름을 기준으로 월간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수량적으로만 생산능력(CAPA)이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공장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데코 필름인 3D글라스틱 시장확대를 선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며 "글라스틱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기존 유리소재 대비 30~40% 저렴한 단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단가 절감용 대체 소재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제품으로 내년 세경하이테크의 또 한번의 가파른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세경하이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080억원과 4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1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출액 증가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중화권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신공장 준공으로 향후 중·저가 시장으로 진출은 물론 폴더블폰 핵심 부품소재도 진입이 기대되며 폴더블 소재 가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핸드셋 폼팩터 변화에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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