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토신, 등급전망 부정적→안정적…신용등급은 A 유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신용평가는 한국토지신탁 (한토신)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한신평의 평가 기준인 KMI(Key Monitoring Indicators)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19일 한토신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조정하면서 자금 부담은 줄고 자본 완충력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신평 "한토신, 등급전망 부정적→안정적…신용등급은 A 유지"



조성근 선임연구원은 회사의 사업규모가 축소돼 자금 부담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진행사업(공정률 100% 미만, 정비사업 제외) 규모는 2017년 말 8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5000억원, 지난 3월 말 4조7000억원까지 줄었다.


내부자본은 늘렸다. 신탁계정대가 2016년 말 5796억원에서 지난 3월말 9052억원으로 늘었지만 자기자본도 5613억원에서 7503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지난 3월 64%로 2016년 수준으로 내렸다. 조 선임연구원은 "진행사업장 규모와 보유 유동성, 공정률,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잠재적 재무위험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수익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2015~2016년에 수주한 사업장들이 2017년에서 지난해 사이에 준공돼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올해 이후 부동산 경기 둔화, 도시정비 사업 지체 등 탓에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한신평 "한토신, 등급전망 부정적→안정적…신용등급은 A 유지"


등급전망을 올린 만큼 KMI도 바꿀 것이라고 조 선임연구원은 밝혔다. 종전엔 등급전망 '안정적' 복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는데 이젠 상향 가능성, 하향 가능성을 모두 보겠다는 것이다.


사업장의 분양률을 유지하고 리스크관리를 잘해 재무부담을 전반적으로 급감시키면 상향 조정할 수 있다.


반대로 차입형 개발신탁에서 잠재적 자금부담이 지속적으로 오를 때 신탁시장 내에서 한토신의 시장지위가 낮아지거나, 투자 등으로 재무적 위험이 커지고 부채비율도 70%를 지속적으로 웃돌면 하향조정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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