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배당 매력까지..이유있는 제일기획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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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제일기획 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매력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전일 장중 2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67% 오른 2만745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일기획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올들어서는 22% 상승했다.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주가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48%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2942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지역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신사업 관련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효율화와 수익성 관리를 통해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제일기획의 연간 실적에 대해 매출총이익은 8% 증가한 1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065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연이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호실적 추세가 지속된다면 하반기 실적 역시 현재 전망치 대비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배당 매력도 긍정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17년부터 배당 성향을 60%로 30%포인트 상향했고 대규모 인수합병(M&A)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는 6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것이 배당 정책"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880원, 2020년은 980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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