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의장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의장으로 선임됐다.


2일 대한항공 에 따르면 스카이팀은 전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조 회장을 신임 의장(Board Chairman)으로 선출했다. 의장의 임기는 2년이고 제한없는 연임이 가능하다.

스카이팀 회장단회의의 의장직은 통상 사무국에서 맡아왔으나, 다양한 지역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턴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이 의장직을 맡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카이팀은 동맹체 내는 물론,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대한항공 위상을 감안해 조 회장을 첫번째 의장으로 선출하게 됐다. 조 회장은 향후 스카이팀 회장단회의 의장으로 의제를 사전에 검토하고 결정,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한편 2000년 대한항공을 비롯한 4개 회원사가 함께 창설한 스카이팀은 현재 19개 회원사가 175개 취항국가 1150개 취항도시를 연결, 연간 6억3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항공동맹체로 성장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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