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 상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이 29일 호텔신라 에 대해 올 1분기 시내점, 국내 공항점, 해외 공항점, 호텔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4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85% 늘며 사상 최대치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면세부문은 중국 리셀러가 대형화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공급물량을 늘리면서 시내점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해외공항의 객단가 상승 및 인천공항의 이용객 증가로 공항점의 매출도 17% 늘었다"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2252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822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1180억원, 영업적자는 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대비 29억원 축소됐는데, 레저부문의 호실적과 신라스테이의 투숙률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2~3분기 여행 성수기 진입과 하반기 중국 항공노선 증편 모멘텀이 대기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면세산업의 고객이 안정화되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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