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슈피겐코리아 가 최대주주 지분매각 소식에 9%이상 급락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슈피겐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9.04% 떨어진 6만83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슈피겐코리아는 최대주주의 지분 119.4만주를 16일 종가 7만7200원에서 약 15% 할인된 6만3920원에 블록딜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피겐코리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59.21%에서 40%로 낮아졌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9.31%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물량 출회에 따른 단기 조정은 있겠지만 회사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미국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며 향후 창고세이버, 아마존세이버 등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아마존 판매 솔루션 회사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017년 세제 개편을 통해 도입된 송환세 특정외국법인(CFC) 규정으로 지분 매각을 진행한 것"이라며 "CFC 기준은 미국 영주권, 시민권을 가진 기업인과 순수 미국계 지분을 포함한 합산 지분이 50% 이상인 법인이 해당되는데 기존 슈피겐코리아의 지분 63.2%가 특정외국법인에 해당돼 2017년 이후 최대주주가 개인 세금으로 납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후 최대주주 및 미국계 자본 합산 지분은 약 44% 수준"이라며 "일부 물량 출회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나 회사의 성장 방향은 변함없다"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