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자구안, 성실히 협의 중"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2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의 자구안 논의과 관련 "성실하게 협의하고 있다. 열심히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56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고 조 회장의 유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업계의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또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구계획을 다시 제출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으로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넘기는 대신, 5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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