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美 사이토다인과 위탁생산계약…2027년까지 28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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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회사 사이토다인과 3100만 달러(355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향후 제품 시판승인을 획득하면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2억4600만 달러(2800억 원)로 계약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


사이토다인은 에이즈(HIV) 치료제인 '레론리맙'을 개발 중으로 이 의약품은 미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에 지정됐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병행치료요법은 임상 3상 종료 후 고객사 시판승인(BLA)을 준비중이며, AIDS 단독 치료 요법은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추가 2개 적응증(GvHD, 3중음성유방암)에 대해 임상 2상이 진행중이다.

사이토다인은 레론리맙에 대한 잠재적 시장가치를 1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네이더 푸하산 사이토다인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중요한 신약 생산과 관련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 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 능력을 보여준 만큼 우리 신약이 시장에 빠르게 진출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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