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이씨디, 올 하반기 OLED 투자 확대 예상…목표가 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이 아이씨디 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1만3000원)보다 7.7% 상향한 1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2일 아이씨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QD-OLED라인 투자의 가시화와 A3라인 공정 전환, BOE, Tianma, CSOT, GVO 등 중국 패널업체의 OLED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Capa)은 지난해 117K/월 수준에서 올해 252K/월로 생산 능력의 확대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OLED 패널 채용 증가에 따른 Capa 확대"라며 "투자 사이클의 재개로 동사의 HDP Etcher와 증착 물류 시스템 등 관련 장비의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 1분기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아이씨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4.8% 감소한 332억원, 영업이익은 77.7% 줄어든 31억원으로 예측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HDP Etcher 168억원, 증착 물류 시스템·Asher 등 123억원, ESC 및 Parts 38억원, 용역 4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광저우/8.5G)향 Etcher와 BOE(B11)향 증착 물류 시스템의 공급이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지난해 국내 및 중국 OLED 패널업체의 소극적인 투자로 장비 수주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방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의 OLED 투자 확대에 대한 방향성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Valuation을 기존 1.4배에서 1.5배로 상향한다"며 "상반기의 부진한 실적보단 하반기 투자 재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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