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금융결제 인프라 혁신…카카오페이·페이코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면서 카카오 페이와 페이코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7일 정부가 최근 핀테크 기업을 위해 다양한 규제를 완화했다며 간편결제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핀테크 및 금융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네이버페이), 카카오 ( 카카오 페이), NHN엔터(페이코)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며 " 카카오 는 선불충전방식 간편결제 오프라인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카카오 페이가 중점을 둔 충전방식 간편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공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간편결제 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결제 충전할 때 은행에 건당 400~500원을 수수료로 주고 있다"며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200만원인 선불 충전금 한도를 300만~500만원으로 인상할 것"이라며 "충전방식 간편결제 업체는 기존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NHN엔터테인먼트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간편 결제 사업도 주목해야 한다"며 "간편결제 관련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면 NFC 기반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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