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2170선으로 '후퇴'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이상 하락하면서 2200선을 내줬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1일까지 이뤄지기 어렵다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37포인트(1.20%) 내린 2177.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2% 하락한 2192.01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시작된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순매수를 기록하던 기관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폭을 넓히면서 장중 217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4억2300만원과 724억9900만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18억4200만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17% 빠졌으며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이 2%이상 밀렸다. 또 화학, 제조, 은행, 유통, 건설 등도 1%이상 하락했다. 반면 통신은 1.55%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가 전거래일 대비 1400원(3.03%) 내린 4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와 POSCO는 4%이상 빠졌으며 삼성물산 과 현대모비스도 1%이상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 , LG화학 , SK텔레콤 등은 소폭 상승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KG스틸 을 포함해 340개 종목이 상승했다. 49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64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0.05포인트(0.01%) 내린 728.74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2억900만원과 90억17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42억7500만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가 1%이상 빠졌다. 반면 인터넷은 2.46% 올랐으며 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도 1%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전거래일 대비 1000원(1.35%)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SK머티리얼즈 도 1.61% 빠졌다. 반면 CJ ENM , 포스코켐텍, 제넥신은 1%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판타지오 포함 총 60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83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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