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사망 최종 확인…英경찰, 시신 신원확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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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의 시신이 최종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도싯주 경찰은 이날 밤 검시관이 영국해협 해저에서 발견된 추락 경비행기 잔해에서 전날 수습한 시신 1구를 검사한 후 살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살라의 가족과 조종사 데이비드 이봇슨의 가족들에 이 소식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별도 교육을 받은 관계자를 통해 가족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싯주 경찰은 살라의 시신에 대해 추가로 검시를 진행해 사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항공기사고조사기구(AAIB)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추락한 경비행기 인양 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살라의 시신 확인 소식이 전해진 뒤 카디프시티는 성명을 통해 “살라와 그의 가족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살라와 데이비드는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이전 소속팀의 연고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은 지난 4일 영불해협에 있는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동체와 시신을 발견했고 6일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살라와 조종사 데이비드 이봇슨 둘만 타고 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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