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압수수색(2보)

속보[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드루킹 일당의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허익범(59·사법연수원13기) 특별검사팀이 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김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 8시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특검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에는 장우준 검사를 포함해 17명의 수사관들이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에서 하드디스크를 포함한 각종 디지털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특검은 최근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혐의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30일 특검은 김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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