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를 허락하는 대신 기술 유출 가능성과 일자리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이행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소재·장비 국산화율 제고 ▲차기 투자 국내 실시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등 3가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정부가 요구한 3가지 추가 이행 계획 모두 회사 차원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추가 보완해 신속하게 이행계획을 제출한 뒤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성울청사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중국 공장 투자를 승인했다. 중국 현지 합작사와 함께 진행된다. 현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핵심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산업부는 OLED 기술에서 한국이 중국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는 점과 중국이 이미 LCD 시장에선 한국을 따라잡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산업부는 지난 6개월간 2차례의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와 3차례의 관련 소위원회를 열어 시장 전망, 기술보호 방안,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OLED 시장점유율 확대 및 협력업체의 수출·일자리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건을 승인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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