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현대차그룹이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0일 "올해 자동차산업의 주요 변화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변화의 확산과 수요성장 주도 지역의 변화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되리라 전망하며, 변화에 따른 영향과 완성차 업체의 달라진 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먼저 기술의 변화는 완성차보다는 부품사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기 수주 아이템들의 매출인식이 확대되고 규제강화에 따라 추가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응가능한 부품사의 valuation level up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완성차의 대응방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기술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수요지역 변화와 수요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리한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점들은 CAPA 증설계획, 재고조정, P의 인상 등을 통해 확인가능하며, 실제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완성차의 매출과 이익 추정치가 우상향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내년 기타시장의 회복과 G2의 기저효과, 신차출시 및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판매회복과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업체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타시장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과 미국에서도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또 다양한 트림에서의 신형 볼륨모델과 현지 전략모델 출시,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해 차량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